경북 의성 한옥 촌캉스 숙소: [BEST 3] 독채 펜션 '한옥 델루나' 솔직 후기 (단체, 가족여행 기준)

경북 의성 한옥 촌캉스 숙소 찾다가 독채 한옥 델루나 발견하신 분들, 진짜 단체·가족여행에 괜찮을지, 사진이랑 현실이랑 얼마나 다른지 솔직 후기 궁금하시죠? 🙂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경북 의성으로 가족들이랑 친한 지인들까지 모여서 약간 “친척+친구 연합 단체여행” 느낌으로 촌캉스를 다녀왔어요. 아이도 있고, 부모님도 모시고 가는 일정이라 프라이빗한 독채 한옥 숙소를 제일 먼저 찾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눈에 쏙 들어온 곳이 바로 경북 의성 한옥 델루나였어요. 사진만 보고 예약하기 좀 찜찜해서 저도 후기를 엄청 뒤졌는데, 막상 다녀와 보니 “아 이건 그냥 내 경험으로 정리해둬야겠다” 싶어서요. 우리 사이에서만 말하자면, 좋았던 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어서, 단체·가족여행 기준으로 한옥 델루나 BEST 3 독채를 기준으로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경북 의성 한옥 촌캉스, 왜 ‘한옥 델루나’를 골랐나

경북 의성 쪽으로 여행지를 잡았던 가장 큰 이유는, 조용한 시골 분위기에서 하루 이틀 정도 그냥 늘어져 있고 싶어서였어요. 솔직히 요즘 유명한 여행지는 사람 구경하러 가는 느낌이잖아요. 근데 의성은 상대적으로 덜 북적이고, 차 타고 조금만 나가면 논밭이랑 낮은 산, 오래된 집들이 이어지는 풍경이라, 뇌를 잠깐 꺼두기 좋은 동네더라구요. 이왕 오는 거 한옥 촌캉스 제대로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한옥’ + ‘독채’ + ‘단체 가능’ 이 세 가지 조건을 두고 숙소를 찾기 시작했어요.


경북 의성 한옥 촌캉스 숙소: [BEST 3] 독채 펜션 '한옥 델루나' 솔직 후기 (단체, 가족여행 기준)


검색하면서 느낀 건, 의성에도 감성 펜션이나 풀빌라, 일반 펜션은 제법 있는데 전통 한옥 느낌 살리면서도 내부는 리모델링 된 독채는 많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한옥은 예쁘긴 한데, 난방이 덜 되거나, 화장실이 불편하거나, 방 구성이 단체에 안 맞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들도 같이 있어서 너무 불편하면 금방 지쳐버릴 게 뻔해서, ‘사진만 한옥인 곳’은 바로 탈락시켰어요. 그러다가 한옥 델루나 사진을 봤는데, 외관은 딱 한옥인데 내부는 바닥·가구·조명까지 꽤 현대식이라 “이 정도면 부모님도, 아이도, 우리도 다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 거예요. 무엇보다 객실이 여러 동의 독채 형태라 인원 수에 따라 골라잡을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또 하나 결정적인 이유는 마당과 바비큐였어요. 요즘 애들 바깥에서 흙 묻히면서 노는 경험하기 진짜 어렵잖아요. 여기 사진을 보니까 마당 공간이 적당히 넓고, 잔디랑 돌담, 기와지붕 배경까지 있어서 “여기서 애들은 뛰놀고, 어른들은 고기 굽고 수다 떨면 딱 좋겠다” 싶더라구요. 우리끼리만 쓰는 독립된 마당이라는 포인트가 제일 컸고, 밤에는 고즈넉한 한옥 뒤로 별 보면서 노가리 까는 그림까지 상상이 돼서… 그냥 이미 마음이 반쯤은 한옥 델루나 쪽으로 기울어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가격대도 단체·가족 기준으로 쪼개서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도 한몫했어요. 물론 성수기/주말에는 올라가지만, 여러 명이 나눠 내면 도심 호텔 1~2객실 잡는 것보다 오히려 합리적인 느낌? 프라이버시 보장되고, 주방·거실·마당까지 통째로 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가성비 촌캉스 숙소로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의성 한옥 촌캉스 = 한옥 델루나”로 방향을 확정해버렸습니다.

한옥 델루나 위치 & 주변 분위기, 촌캉스 감성 체크

한옥 델루나는 의성 시내 한복판은 아니고,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나오는 조용한 마을 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내비 찍고 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건물보다 논·밭이 더 많이 보이고, 마늘밭이랑 오래된 시골집들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그때부터 약간 “아 진짜 시골에 왔구나” 하는 기분이 확 와요. 길이 막 험하거나 그렇진 않아서 초보 운전도 충분히 올 수 있는 정도였고, 숙소 근처에 들어서면 주변이 조용해서 가족 단위로 쉬기 딱 좋겠구나 싶어요.

숙소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기와지붕이 쫙 펼쳐진 한옥 동들이에요. 대문을 지나 마당으로 들어가면 돌담이랑 한옥이 어우러져 있어서, 도시에서 보는 인위적인 한옥 카페 말고 진짜 시골 할머니 집 느낌 + 감성 카페 인테리어가 섞인 느낌? 그런 묘한 조합이 나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햇살이 기와에 반사돼서 사진이 진짜 잘 나와요. 인생샷 욕심 있는 분들은 입실하자마자 짐 풀기 전에 한 바퀴 돌면서 찍어두는 거 추천이요.

밤 분위기도 중요하잖아요. 한옥 델루나는 주변이 번화가가 아니라서, 밤이 되면 진짜 조용해요. 가로등이 많지 않아서 살짝 어둡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 덕분에 하늘에 별이 꽤 잘 보입니다. 불끄고 마당에 나와서 잠깐 서 있으면, 멀리 개 짖는 소리나 바람 소리 정도만 들리는 정도라 도심 소음에 익숙했던 몸이 “어, 갑자기 너무 조용한데?” 싶다가도 금방 적응해요. 다만, 완전 시골이다 보니 계절에 따라 벌레는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합니다. 거미, 나방, 작은 날벌레 정도는 “아 여긴 시골이지…” 하고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요 ㅎㅎ

항목 체감 후기 단체·가족여행 한줄 평가
접근성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 시골 마을 느낌, 내비 따라오기 어렵지 않음 차 있으면 완전 OK, 대중교통만으론 다소 불편
주변 소음 밤에 정말 조용한 편, 차량 소음 거의 없음 아이 재우기 좋고, 어른들 수다 떨기에도 편안
한옥 감성 외관은 전통 한옥, 내부는 리모델링된 현대식 구성 감성+실용 둘 다 챙기고 싶은 가족·친구 모임에 잘 맞음
주변 편의시설 도보 이동 가능한 편의점·카페는 거의 없음, 차로 이동 필요 장보기·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게 마음 편함

정리하자면, 도심 접근성과 편의점 근접성을 최우선으로 보면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시골 한옥 촌캉스 감성 +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로케이션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차 한 대 이상은 필수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독채 객실 타입 BEST 3 (단체·가족 인원 기준 추천)

한옥 델루나는 객실이 여러 동으로 나뉘어 있어서, 인원 구성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여행 멤버가 “아이 포함 4인 가족 + 부모님”, “커플 여러 팀”, “친구들 6~8인 단체” 등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제 눈에는 단체·가족 기준으로 이 정도 구성이 가장 무난하다 싶었던 타입을 BEST 3로 나눠봤어요. 실제 객실명은 예약 페이지마다 조금씩 표기가 다를 수 있어서, 여기서는 이해하기 쉽게 별칭을 붙여볼게요.

1) 마당 뷰 패밀리 독채 (4~6인 추천)

이 타입은 거실과 방 구조가 딱 핵심 가족 멤버들이 모이기 좋은 느낌이에요. 거실이 넓어서 아이들 장난감 펼쳐두기 좋고, 온돌방이랑 침대방 조합이라 취향에 따라 골라 잘 수 있어요. 부모님은 침대방, 아이들은 온돌방에서 이불 깔고 자면 딱. 화장실이 내부에 깔끔하게 리모델링 돼 있어서 밤에 왔다 갔다 하기 편했고요. 무엇보다 마당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어른들은 실내에서 쉬면서도 창문으로 아이들 노는 거 슬쩍슬쩍 확인할 수 있어서 진짜 마음이 편했어요.

2) 단체 모임형 대형 독채 (6~10인 추천)

친구 여러 팀이 같이 가거나, 삼촌·이모까지 다 모이는 확장 가족 여행이라면 이 타입이 훨씬 편해요. 방이 여러 개라 화장실 동선이 분산되고, 거실이 넓어서 저녁에 다 같이 앉아 보드게임 하거나, 매트 깔고 아이들 재우면서 어른들끼리 수다 떨기 좋아요. 단, 인원이 많아질수록 짐도 많아지고 냉장고에 들어갈 음식도 폭발하잖아요. 냉장·냉동 보관 공간이 충분한지, 취사도구가 몇 인분 기준인지 미리 체크하고 가면 당황할 일이 줄어들어요. 기본 도구는 웬만큼 갖춰져 있는데, “단체 감자탕급 요리”까지 해먹으려면 큰 냄비나 도마 정도는 여분으로 가져가도 좋아요.

3) 감성 위주 커플·소가족형 독채 (2~4인 추천)

이 타입은 인원이 많지 않은 대신, 공간에 여유가 있고 인테리어 디테일이 조금 더 눈에 들어오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커플 2팀이 와도 서로 방 하나씩 쓰면서 거실에서 같이 놀 수 있고, 아이 1~2명 있는 3~4인 가족에게도 괜찮아요. 한옥 특유의 서까래, 창살, 창호지 느낌은 살려두면서도 침구나 조명, 테이블은 깔끔한 편이라, 사진 찍어 올리기 좋은 감성 숙소 찾는 분들한테 잘 맞는 타입이에요.

  • 4~6인 가족 여행 → 마당 뷰 패밀리 독채 추천 (아이·부모님 동시 만족형)
  • 6~10인 단체·친구모임 → 대형 독채 추천 (거실 넓고 방 여러 개)
  • 2~4인 감성 촌캉스 → 소규모 감성 독채 추천 (사진·휴식 위주)

정리하면, 한옥 델루나는 “같이 가는 멤버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나뉘는 곳이에요. 예약 전에는 꼭 방 개수, 침대/온돌 구성, 화장실 수, 마당 사용 범위를 체크해보고, 인원에 딱 맞는 타입을 넣어두는 게 중요합니다. 괜히 ‘대충 되겠지’ 했다가 누군가 소파에서 자게 되면 분위기 살짝 싸해지거든요…ㅋㅋ

실제로 지내보니: 침구, 난방, 바비큐, 주차까지 디테일 후기

사진만 보면 다 좋아 보이잖아요. 그래서 “실제론 어떤데?” 이게 제일 궁금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한옥 감성은 살리면서도 생활 편의는 꽤 잘 챙긴 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았고, 시골 한옥 특유의 단점도 조금씩은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한 번 정리해볼게요.

침구 & 온돌 난방 컨디션

한옥은 바닥이 중요하죠. 바닥이 차갑거나 너무 뜨겁거나 하면 진짜 피곤해져요. 제가 갔을 때는 바닥 난방이 잘 올라오는 편이라, 어른들도 만족했고 아이들은 바닥에서 뒹굴뒹굴 잘 놀았어요. 이불 상태도 깔끔했고, 여분 이불도 준비되어 있어서 인원수 맞춰 쓰는 데 문제 없었어요. 다만 한옥 특성상 문틈이나 창틀에서 외풍이 아주 조금 느껴지는 공간도 있어서,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은 양말·얇은 담요 하나 정도는 개인 장비로 챙겨가면 마음이 편해요.

주방, 식기, 바비큐 이용 편의성

주방은 “가볍게 한두 끼 해먹기 좋은 정도”라고 보면 돼요. 기본 조리도구, 그릇, 컵, 수저는 준비돼 있는데, 단체로 고기 잔치를 벌인다 싶으면 도마·집게·집게 여분, 쓰레기봉투 이런 건 넉넉하게 챙겨가는 게 좋아요. 바비큐는 보통 숯·그릴 사용 여부에 따라 별도 비용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할 때나 입실 전 안내 톡으로 한 번 더 확인해두면 좋고요. 실제로 구워보니 불 세기도 적당했고, 마당에서 고기 굽고 실내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구조라 동선이 편했어요. 다만 밤에는 벌레가 불빛에 조금 몰려드는 편이라, 모기약, 버물리, 전자 모기향은 필수템입니다. 이건 거의 모든 시골 숙소 공통이긴 해요.

화장실, 샤워, 청결 상태

화장실은 전반적으로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어서 “촌집 화장실”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온수 잘 나오고, 타일·변기·세면대도 깔끔한 편이었어요. 샴푸·바디워시 정도는 준비되어 있지만, 개인이 쓰는 제품이 있다면 그대로 챙겨가서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수건은 기본 제공이지만, 인원이 많을 경우 여벌 수건을 챙겨 가면 더 편해요. 샤워 부스 쪽 환기팬이 도는 소리가 살짝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건 크게 단점이라기보다는 그냥 구조 특성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 물 빠짐이나 곰팡이 냄새 같은 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주차, 동선, 방음에 대한 솔직 의견

주차는 동별로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러 대가 동시에 와도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바닥이 조금 질어질 수 있으니, 흰 운동화보다는 편하게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 추천합니다. 한옥 특성상 방음이 완전 호텔급은 아니에요. 옆방에서 아이 뛰어다니는 소리 정도는 어느 정도 들립니다. 그래서 밤에 아이 재운 후에는 아주 큰 소리로 노래를 틀거나 하기보다는, 볼륨 살짝 줄이고 수다 떨기 정도가 적당해요. 그래도 독채 구조라 다른 팀과 벽 하나 사이로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일행끼리만 방음을 나눠야 하는 구조라서, 전체적으로는 부담이 적었어요. 단체·가족 여행 기준으로 보면 “조용한 편인데, 완전 방음 최고는 아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북 의성 한옥 촌캉스 숙소: [BEST 3] 독채 펜션 '한옥 델루나' 솔직 후기 (단체, 가족여행 기준)


아이·부모님 동반하기 좋은 곳일까? 연령대별 만족도

의성 한옥 델루나를 고른 가장 큰 이유가 “아이도 놀기 좋고, 부모님도 편해야 한다”였어요. 실제로 다녀와 보니 연령대별로 느끼는 포인트가 조금씩 달라서, 만족도도 살짝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참고용으로 정리해봤어요.

연령/타입 좋았던 점 주의·아쉬운 점
유아·미취학 아동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고, 온돌 바닥에서 장난감 펼쳐놓기 좋음 계단·문턱, 마당 돌계단 등 보호자 눈길이 필요함
초등~청소년 밤에 마당에서 별 보기, 숨바꼭질, 보드게임 등 활동 가능 와이파이·콘센트 위치 미리 체크해두면 편함
20~30대 성인 사진 잘 나오고, 바비큐·수다 떨기 좋음, 프라이빗한 독채 구조 편의점·카페 접근성은 낮은 편, 차 필수
50~60대 부모님 전통 한옥 분위기, 조용한 환경, 온돌방이 편안하다고 하심 문턱·살짝 낮은 천장 등 한옥 특성에 적응 필요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시고 가는 3세대 여행”에 특히 잘 맞는 구조라고 느꼈어요. 부모님 세대는 한옥 자체를 좋아하시고, 우리는 깨끗한 화장실·주방·침구를 원하고, 아이들은 마당과 넓은 바닥을 좋아하니까요. 다만 유아가 있는 경우, 한옥 특유의 문턱이나 미끄러질 수 있는 마루, 마당 돌계단 같은 곳은 항상 같이 움직여야 해서, 완전 방치 육아 모드로 쉬기엔 조금 무리라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예약 팁 & 이런 분께 추천/비추천 (솔직 정리)

이제 한옥 델루나를 실제로 예약해볼까 고민 중이시라면, 아래 포인트만 체크해도 절반은 성공이에요. 단체·가족여행은 한 번 삐끗하면 모두가 힘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좋았던 점과 동시에 “이런 분들한테는 살짝 안 맞을 수도 있다” 싶었던 부분까지 같이 적어볼게요.

  1. 객실 구조 먼저 확인하고 인원 정하기 – 방 개수, 침대/온돌 비율, 화장실 개수 체크 후 “누가 어느 방에서 잘지” 미리 상상해보면 잡음이 줄어들어요.
  2. 장보기는 시내에서 미리 끝내기 –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아서, 고기·야채·음료·간식은 시내 마트나 휴게소에서 넉넉히 챙겨가는 게 좋아요.
  3. 바비큐 이용 여부·시간 미리 확인 – 숯 비용, 이용 가능 시간, 우천 시 어떻게 되는지 사장님께 한 번 정확히 물어보면 당일에 당황할 일이 줄어듭니다.
  4. 벌레·기온 대비 필수템 챙기기 – 시골 특성상 모기약·버물리·긴팔, 그리고 겨울엔 추가 양말·가디건 정도는 기본 세트로 추천해요.
  5. 아이·어르신 동선 체크 – 입실 후 바로 한 바퀴 돌면서 “여긴 위험할 수 있다” 싶은 곳을 같이 짚어두면 훨씬 편안해요.
  • 이런 분들께 추천 – 단체·가족여행, 3세대 여행, 친구들 4~8인 모임, 한옥 감성+바비큐+조용한 밤을 원하시는 분
  •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분들 – 숙소 앞 편의점·카페 필수인 분,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해야 하는 분, 벌레를 정말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분
  • 총평 – 경북 의성에서 한옥 촌캉스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단체·가족에게는 충분히 다시 생각나게 하는 숙소였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 경북 의성 한옥 델루나는 몇 명까지 단체로 묵기 편했나요?

객실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독채 하나당 4~6인 가족이 쓰기 편한 타입부터 6~10인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독채까지 있어요. 여러 동을 동시에 예약하면 3세대 가족+친척+친구까지 꽤 큰 규모로도 묵을 수 있고요. 다만 누구와 방을 같이 쓰는지, 침대/온돌 분배는 미리 상의해두는 게 좋아요.

? 아이 동반 가족이 이용하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뭐였나요?

한옥 구조라 문턱, 마루, 돌계단 같은 요소들이 있어서 유아나 돌 지난 아이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했어요. 입실하자마자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같이 짚어주고, 밤에는 마당보다는 실내 활동 위주로 계획하는 게 좋았어요. 대신 넓은 온돌 바닥이랑 마당 덕에 아이들이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낼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어요.

? 바비큐 시설은 어떤 편이었고, 비 오는 날에도 이용 가능했나요?

숯불 바비큐 기준으로 그릴과 기본 세팅은 잘 되어 있었고, 마당과 실내 동선이 가까워서 고기 굽고 들락날락하기 편했어요. 다만 비 오는 날에는 우비나 우산, 비를 가려줄 수 있는 공간 여부가 변수라 예약 전 안내를 꼭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우천 시 바비큐가 어려울 수 있으니, 실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메뉴를 하나쯤 준비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 경북 의성 한옥 델루나 주변에 바로 갈 만한 관광지는 있었나요?

차를 기준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의성의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나, 간단히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있어서 ‘코어 관광지 위주’라기보다는 여유 있게 둘러보기 좋은 편이에요. 일정 자체를 빡빡하게 잡기보다는, 숙소 위주로 쉬다가 근처를 슬쩍 다녀오는 식으로 구성을 하면 한옥 촌캉스 느낌이 더 살아납니다.

? 대중교통만으로도 한옥 델루나 숙박이 가능할까요?

이론상 버스와 택시를 조합하면 갈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렌터카나 자가용을 강력하게 추천해요. 주변 편의시설이 가깝지 않고, 이동이 모두 차량 기준으로 짜이는 구조라 대중교통만으로 움직이면 동선이 너무 빡세질 수 있어요. 특히 단체·가족 단위라면 차 한 대 이상은 필수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 재방문 의사는 어느 정도인가요? 같은 멤버로 또 갈 것 같나요?

단체·가족 여행 기준으로는 재방문 의사가 꽤 높은 편이에요. 한옥 감성, 조용한 분위기, 프라이빗한 독채 구조 덕분에 “다음에 또 쉬러 오자”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다만 완전 새로운 여행지를 좋아하는 멤버가 많다면 1~2년 뒤 계절을 바꿔서 다시 오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같은 멤버, 같은 구성으로 한 번 더 와도 서로 불편함 없이 잘 지낼 수 있는 타입의 숙소였습니다.

경북 의성으로 한 번쯤 촌캉스를 꿈꾸고 있다면, 한옥 델루나는 확실히 후보에 올려볼 만한 숙소였어요. 완벽하게 럭셔리한 곳이라기보다는, 적당히 손이 닿는 선에서 리모델링된 한옥에 우리만의 시간을 담아오는, 그런 느낌에 더 가까웠달까요. 아이들은 마당을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고, 부모님은 마루에 앉아 차 한 잔 하시고, 우리는 고기 굽고 수다 떨다가 별빛을 한 번 올려다보는 시간. 도시에서 늘 바쁘게 살다가 잠깐 멈춰 서고 싶을 때, 이런 촌캉스가 생각보다 마음을 많이 정리해주더라구요. 혹시 한옥 델루나에 다녀오셨다면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지, 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서로의 경험을 나누다 보면 다음 여행 계획 세우기가 훨씬 쉬워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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